오늘의 아트레터
1️⃣ 추억의 노키아, 디자인 아카이브로 다시 만나다
2️⃣ 소더비 옥션, 매출 7천억 원으로는 부족해
3️⃣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려는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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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트어드바이저 지연입니다.
최신 해외 미술 소식을 배달하는 아트레터가 왔습니다. 💌
다사다난한 12월을 보내며 모두들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이럴 때 조용한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 앞에 놓인 벤치에 앉아 마음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름다움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답니다.
이번 아트레터의 마지막에 2025년 1월에 시작하는 온라인 클래스 소개가 있습니다. 새해에는 현대 미술과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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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요약 #아트뉴스
⬩도난당했던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루비 슬리퍼가 3,200만 달러에 낙찰
⬩KAWS가 오징어 게임의 캐릭터 ‘영희’를 재해석한 피규어를 한정판 컬렉션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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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lection of Nokia mobile handsets, including unseen prototypes. Photo by Aleksi Poutanen / Aalto University,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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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억의 노키아, 디자인 아카이브로 다시 만나다
노키아는 1990년대와 2000년대 가장 인기 있는 휴대폰 브랜드였습니다. 199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등극했는데요. 둥글고 튼튼한 플라스틱 휴대폰들을 당시 유럽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했던 노키아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아이폰과는 달리 노키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죠.
이제 사람들은 노키아 디자인 아카이브를 통해 그 역사적인 모델들을 온라인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15일,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는 노키아에서 제작한 20,000개 이상의 문서, 비디오, 프로세스 모델, 디자인 개념 등을 포함한 아카이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아카이브에는 노키아 3310 (벽돌폰으로 유명), 노키아 7600 (망고폰), 그리고 5100 시리즈 등 다양한 모델들이 포함됩니다. 또한, 상용화되지 않은 특이한 디자인도 소개되며, 그 중에는 달걀 모양의 휴대폰도 있습니다.
노키아의 디자인 철학
노키아는 디자인과 차별화를 강조한 첫 번째 휴대폰 회사 중 하나로, 가격대가 저렴한 모델부터 최첨단 핸드셋까지 다양성을 추구했습니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적인 경험을 중시하며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던 노키아는 당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애플이나 삼성 이전에 휴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노키아의 역사와 변화
노키아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7년 첫 번째 휴대폰인 모비라 시티맨을 출시했으며, 이 전화기는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가 사용하면서 "고르바"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노키아 8110("바나나폰") 등 혁신적인 모델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노키아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을 인수했고, 2016년에는 매각되었습니다.
디자인 아카이브의 가치
알토대학교는 노키아의 959GB에 달하는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에는 디자인 스케치, 시장 분석, 인터뷰, 비디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 과정을 즐기도록 격려했던 노키아의 창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와 기업 문화를 보여줍니다. 전직 노키아 디자이너들이 기증한 개인 자료도 아카이브에 추가되어, 당시 디자인의 발전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디자이너들의 회상
노키아의 디자인 팀은 일상적인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창출하며, 많은 디자이너들은 그 시절을 "창의력의 황금기"로 회상합니다. 90년대에 디자인 팀에서 일했던 마크 메이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첫 노키아 폰을 기억한다"고 회고했습니다.
노키아라는 이름이 불러일으키는 로맨틱한 감성, 아카이브를 통해 만나볼까요? (1월 15일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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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heby's exterior in New York City. Photo by Dia Dipasupil/Getty Im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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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더비 옥션, 매출 7천억 원으로는 부족해
소더비 옥션이 지난 주에 전 세계적으로 1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주로 백오피스 직원, 하급 직원, 그리고 주요 부서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소더비는 재정적인 위기와 경매 시장의 침체에 대응하고자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매 시장 침체와 감축 이유
소더비는 2024년 11월 뉴욕에서 열린 주요 경매에서 약 7,755억 원 (5억 3,3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12억 달러의 매출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러한 실적 저조와 경매 시장의 침체 속에서 소더비는 사업 구조와 인력 운영을 재조정하며,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상주의 및 현대 미술 경매 부문에서 감축이 있었으며, 뉴욕, 런던, 상하이, 파리 등 다양한 지점이 감축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소더비의 재정적 상황과 아부다비의 투자
소더비의 감축은 지난해 5월 런던 지점에서 약 50명이 해고된 이후 예상된 조치였으며, 최근 몇 달 간 회사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소더비는 핵심 수익이 88% 감소하고, 경매 매출이 25% 하락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예술품 배송업체와 보존업체에 대한 지불을 미루는 상황도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경영 위기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더비는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ADQ로부터 약 10억 달러의 투자가 2024년 10월에 성사되었습니다. 소더비는 부동산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2024년 11월에는 뉴욕의 브로이어 빌딩을 1억 달러에 매입했으며, 홍콩과 파리에도 새로운 헤드쿼터를 열었습니다. 소더비의 대주주인 패트릭 드라히는 현재 약 6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로, 일부 대출의 만기가 2027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소더비의 글로벌 감축 및 구조조정
이번 감축은 뉴욕과 런던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상하이와 파리 등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축된 일부 직원은 소더비와 계약을 유지하되, 건강 보험 등의 혜택을 받지 않는 컨설턴트 역할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더비가 직원 수를 줄이면서도 핵심 전문가들의 역량을 계속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소더비의 구조조정은 경매 시장의 경쟁 심화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꺼낸 카드로 보입니다. 최근 몇 년 간 경매 시장의 침체가 글로벌 아트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크리스티 옥션 또한 일부 직원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되는 변화
소더비는 현재의 어려운 경매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부다비의 투자를 통해 재정적인 숨통을 틔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소더비는 더 많은 감축과 전략적 변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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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ooja, To Breathe – AlUla, Desert X AlUla 2024, photo by Lance Gerber, courtesy of The Royal Commission for AlU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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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려는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영국과 프랑스와 중요한 문화 협정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두 유럽 국가와의 문화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협정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와 국제적 입지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1. 영국과의 문화 협정
영국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문화 분야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 영국 정부가 후원하는 '히스토릭 잉글랜드'는 사우디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사우디의 산업유산, 고대 건축물, 문화유적지 등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새로운 세대의 문화 보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사우디는 자체적인 문화유산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 알울라(AlUla) 개발 프로젝트: 영국은 또한 사우디의 고대 도시인 알울라를 글로벌 관광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2035년까지 알울라에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경제에 약 320억 달러(약 42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알울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헤그라 유적지와 10세기 요새, 고대 바위 조각 등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입니다.
2. 프랑스와의 문화 협정
프랑스는 2018년부터 사우디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몇 가지 주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 퐁피두 센터 리노베이션 지원: 프랑스의 중요한 현대미술관인 파리 퐁피두 센터의 레노베이션이 5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우디는 예정대로 퐁피두 센터 리노베이션을 위해 5천만 유로(약 52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알울라 프로젝트: 프랑스는 '아팔룰라'(Afalula)라는 특별히 설립된 기관을 통해 사우디의 알울라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에 설립된 이 기관은 고고학, 도시계획, 관광 및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의 전문 지식을 제공합니다.
📌 문화 교류 확대: 프랑스와 사우디는 또한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프랑스의 아를 국립사진학교는 사우디의 리야드에 새로 설립될 사진 박물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영화, 고고학,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3. '비전 2030'과 문화 산업의 만남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프로젝트는 '비전 2030'의 핵심 목표 중 하나입니다. '비전 2030'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다각화와 국제적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적 계획입니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문화와 관광 산업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국제적 문화 리더로의 자리매김: 사우디는 문화 산업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협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와 같은 유명 경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며, 사우디 내의 미술 시장과 문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사우디의 문화 행사: 사우디는 또한 현대 미술 비엔날레인 'Desert X'와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문화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알울라는 이러한 행사의 중요한 장소로 사용되며,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사막 한가운데 설치되는 등의 문화적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사우디아라비아의 빅픽쳐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과 프랑스와의 문화 협정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문화 산업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우디는 2030년까지 국제적 문화 강국으로 자리잡으려는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도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대형 국제 행사를 통해 국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려는 계획을 보여줍니다.
이주노동자의 처우 문제와 여성과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문화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환경파괴 비용의 증가와 같은 여러 문제점들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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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에 시작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소개합니다.
✨ 뉴욕의 갤러리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 ✨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저는 미술사책을 읽기보다 먼저 갤러리에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살아 숨 쉬는 미술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2025년에는 현대 미술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실 지 모르셨나요?
전세계의 다양한 미술 작품이 모이는 곳, 뉴욕의 갤러리로 초대합니다.
뉴욕의 갤러리와 그 안의 작품과 사람들, 그리고 현대 미술의 시스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강의 시리즈입니다.
상호 소통과 요점 정리로 어떤 책보다 쉽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국내외 미술 시장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흥미로운 시간이 될거에요.
매주 줌 Zoom 온라인 강의를 통해 뉴욕에서 가장 최근에 열린 혹은 열리고 있는 갤러리 전시 중 주목할 만한 전시들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그 중 3~4개의 전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아티스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전시가 유럽 및 아시아로 자리를 옮겨 소개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 만큼, 한발 앞서 화제의 아티스트를 만나보세요. 실시간으로 미술 시장의 중심인 뉴욕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면서 쉽게 미술계의 흐름을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갤러리의 문을 활짝 열어 동시대 미술을 한껏 즐기실 수 있도록 알찬 정보로 찾아가겠습니다.
[ 클래스 정보 ]
📍 제목: <뉴욕의 갤러리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
📍 형식: 온라인 강의 줌 Zoom + 녹화 비디오 다시보기
📍 시간: 한국 기준 - 매주 목요일 6am / 미국 뉴욕 기준 - 매주 수요일 4pm 부터 1시간
📍 날짜: 총 4회
한국 기준 - 1월 9, 16, 23, 30일 목요일
미국 기준 - 1월 8, 15, 22, 29일 수요일
📍 제공 자료: 강의 녹화본 다시보기 링크 + 전시 목록 + 집중 탐구 전시 설명 ebook (PDF)
📍 질문과 답변 그리고 소통을 위한 채팅방 운영
📍 알림: 줌 Zoom 링크는 신청 확인 후 이메일을 통해 발송됩니다.
📍 신청 기간: 지금부터 한국 시간 1월 6일 자정까지 이메일 접수
📍 가격: $100 / 14만원
(입금 정보는 신청서 접수 후 발송되는 이메일을 확인해주세요)
✏️ 신청방법: 아래의 정보를 기입해 이메일 jj@jungandco.com 로 보내주세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라이브 참여 가능 여부:
🎤 강의자 소개
정지연, Jung & Co Art Advisory, LLC 대표
뉴욕을 거점으로 정앤코 아트어드비저리를 통해 아트 컨설팅, 컬렉션 관리, 아트 마켓 리서치, 미술관 및 갤러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업 전에는 뉴욕 첼시의 현대 미술 전문 갤러리에서 디렉터로 7년 이상 활동하면서 갤러리 전시와 아트페어 프리젠테이션을 기획하고 프로모션해왔습니다. 뉴욕대학교 티시 스쿨에서 초대 강사로 아트비즈니스 수업에서 강의한 바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Google Arts & Culture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 뉴욕, 미국 미술사 전공,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미술사학 복수전공, 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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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주저말고 이메일 주세요. 인사도 좋고요!
여러분의 이메일이 아트레터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그럼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갈게요.
정지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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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배달가는 전세계 미술 소식
아트레터
jj@jungand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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